최근 해운 운임비 상승으로 수출이 어려워진다는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는 항상 주식시장과 경제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달러의 가치는 오를까요, 떨어질까요? 많은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를 하락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그래서 달러의 가치는 오를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이처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달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타당하게 느껴집니다. 필자는 해운 운임비 상승 관련 뉴스에 대해 '왜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은 잘 설명되지 않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수출 기업의 수혜와 원자재 가격 하락
특히 현재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은 한국 제품을 상대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일부 수출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 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런 경제적인 흐름이 곧바로 주식 투자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주식 투자를 고려하려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주가는 언제나 그에 맞춰 즉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흐름을 신중하게 살펴야 합니다. 필자는 2025년 초에는 나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그 이후에는 하락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최적의 투자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신중한 접근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점은 급하게 매매를 진행하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성공하는 투자자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도, 사람들이 바닥을 다지고 안정적인 패턴을 만들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실적이 좋은 종목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도 현재 많은 주식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싸다고?'라고 느낄 만큼 저평가된 종목들이 많지만, 이러한 주식들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자금은 우량주와 중소형 기술주로 몰리고 있으며, 나머지 자금은 채권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매력적인 주식이더라도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며 안정적인 모양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는 지난 글에서, 현재는 마지막 피날레에 접어든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에 투자하거나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항상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음 강세장을 위한 준비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저평가된 주식들은 다음 강세장에서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기술주라면 이번 마지막 피날레에서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소비 관련 경기민감주라면 다음 강세장에서 강한 상승을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점을 깊게 고려하며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므로, 매수와 매도에 대한 조언은 자주 의심하고 검증해야 합니다.